Marble-ous

2016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졸업전시 브랜딩

  • Nov. 2016
  • Exhibition Branding
Overview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은 매년 졸업전시를 개최한다. 2016년 졸업전시 주제는 예측할 수 없는 놀라움, marble-ous다. 'marble-ous'는 놀라움을 의미하는 'marvelous'와 미술기법 'marbling'의 합성어다. '예측할 수 없는 놀라움'을 의미한다. 전시브랜딩은 전공 졸업준비위원회가 맡았다. 랜덤하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 나는 위원장을 맡아 총괄 책임, 디렉팅을 담당했다.

랜덤하게 움직이는 그래픽이 적용된 BI와 원형을 활용한 유기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워드마크

Structure

원형은 기하학에서 완전한 도형으로 불린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랜덤 그래픽 패턴은 변화무쌍한 디지털미디어 업계속에서 마침내 졸업전시로 꽃을 피우는 작품들을 상징한다. 4가지 색깔은 각각 키워드를 상징한다. 작품의 성격 데이터가 반영되어 모양이 변한다.

작품 카테고리를 알 수 있는 원형 그래픽

Keyword & Color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의 작품들은 실무와 예술을 넘나든다. 앱서비스처럼 실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미디어아트처럼 아이디어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업도 있다. 광범위한 범위의 작품들이 한곳에 전시된다. 자칫 정신없는 박람회처럼 보여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4개의 키워드로 작품을 분류했다. 작품 배치또한 그 기준을 적용했다.

작품 성격을 상징하는 키워드별 컬러

Flexible Identity

심볼은 데이터의 수치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애프터이팩트의 명령어인 'Expression'과 'Particular' 플러그인을 활용해 랜덤모션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 알고리즘은 무한한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총 43개팀의 서로 다른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

애프터이팩트의 명령어인 'Expression'으로 43가지의 서로다른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

Exhibition

움직이는 성격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션 맵핑했다.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부터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전시장 바닥 곳곳에 움직이는 사이니지를 만들었다. 작품 분류의 지표역할을 했다.

전시장 입구

바닥에 프로젝션 맵핑된 작품 분류 사이니지

Application

아이덴티티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 초대형 모션 포스터는 졸업전시 전 3일동안 세종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됐다. 인쇄물에는 움직이는 심볼의 한장면을 포착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조정한 그래픽을 활용했다. 도록, 포스터, 초대장, 명함 등에 활용했다.

대형 모션 포스터

모바일 초대장

명함

도록

초대장

Process

마블러스라는 컨셉이 나오기 까지 수개월의 아이데이션 과정을 거쳤다. 전공의 본질, 전시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다양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인터뷰도 진행했다. 총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진행되었다.